식목일 앞두고 '탄소 중립 선도 도시' 보령에서 나무 심기 행사

연합뉴스 2025-03-28 12:00:09

보령시청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와 보령시는 제80회 식목일을 앞두고 28일 보령시 오천면 임야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했다.

지난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선정된 보령에서 탄소 저감을 위한 산림 조성의 중요성을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리려고 마련된 행사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도와 시 공무원, 주민 등 600여명은 3㏊ 규모 산림에 스트로브잣나무 4천500그루를 심었다.

스트로브잣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줄기가 곧아 관상수로 활용되며 침엽수 중에서도 피톤치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살균,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탁월한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도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감나무·대추나무·매실나무 등 묘목 1천200그루를 나눴다.

김태흠 지사는 "이제는 기후위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산림을 잘 관리하고 발전시켜 후대에 물려주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동일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나무 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