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잇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 참여자가 5만7천명을 넘어섰다.
28일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 범군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5만7천95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는 애초 목표했던 4만명을 훌쩍 넘긴 것이다.
군민 4만9천853명뿐만 아니라 외지에서도 출향인사 등 7천242명이 동참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건설되면 이원면 내리를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87분(서산나들목까지 64㎞)에서 25분(송악나들목까지 35㎞)으로 짧아진다.
예상 사업비는 총 2천647억원으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경우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태안군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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