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인수한 파라타항공, 항공운송 사업자 변경 면허 취득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양양국제공항 정기노선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파라타항공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 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파라타항공은 옛 플라이강원의 새 이름이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삼았던 플라이강원은 2023년 5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양양∼제주 노선 등 모든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양양국제공항은 정기노선 없이 부정기 전세기 취항만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항공운송 사업자 변경 면허 취득을 통해 파라타항공은 이르면 오는 8월 양양∼제주 정기노선 운항을 재개할 전망이다.
다만 본격적인 취항을 위해서는 항공운항증명(AOC) 효력도 회복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파라타항공 측은 도와 협력해 정기노선 운항 재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파라타항공 운항 재개가 강원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