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숙원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결정 고시 완료

연합뉴스 2025-03-28 12:00:07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7일 주민 숙원이던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고시로 재개발이 본격화하면 문화와 수변을 누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한강변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

이 구역은 성수동1가 72-10 일대에 총 4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16만평에 총 55개 동, 9천428세대(임대주택 2천4세대 포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 정비사업구역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최고 250m(랜드마크 동) 초고층 건물을 포함해 기본층수 50층 이상을 지을 수 있다. 용적률은 준주거지역 최대 500%, 기타 지역 300%가 적용되며, 한강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선형공원 2곳, 단지 내 입체 데크, 수변 문화공원 등이 조성된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위치도

특히 강변북로를 덮는 수변문화공원은 길이 960m, 면적 3만9천955㎡ 규모로, 새로운 석양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원 아래에는 2개 층, 5만6천198㎡ 규모의 주차장도 들어선다.

또 성수역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성수이로 축을 기준으로 연면적 약 1만㎡, 3개 층 규모의 수상 문화시설을 조성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고시를 통해 이곳이 주거, 문화,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지난 15년간 성동구의 숙원이었던 만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격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수변공원 예시도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