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 시작…첫날 투표율 저조

연합뉴스 2025-03-28 12:00:03

김석준·최윤홍 사전투표 참여, 정승윤 본투표 예정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선거벽보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가 28일 오전 6시부터 부산지역 206개 사전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하여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교육감 선거의 투표용지에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어 정당명 없이 후보자의 이름만 게재된다.

이번 선거에는 진보 진영에서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보수 진영에서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등 3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석준 후보와 최윤홍 후보는 사전 투표 첫날에 사전 투표를 하고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정승윤 후보는 4월 2일 본투표 일에 투표할 예정이다.

부산교육감 사전투표 모의시험 설비 점검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사전투표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선관위 사전투표 진행 상황을 보면 부산 선거인수 287만324명 중 1만2천776명이 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이 0.45%에 불과하다.

부산시선관위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등 사전투표소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