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재선거 사전투표 시작…유권자 발길 이어져

연합뉴스 2025-03-28 12:00:03

투표소로 향하는 어르신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4·2 재보선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시장 재선거가 치러지는 충남 아산시에서도 사전투표소 17곳에서 투표가 시작됐다.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아산시 탕정면 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오전 평일인 탓에 유권자들의 열기가 뜨겁지는 않았지만, 한산한 가운데서도 한 표의 주권을 행사하려는 행렬이 이어졌다.

사전투표소 안내문

투표소 입구의 안내데스크 직원은 "사전투표 첫날 아침인 데다 평일이어서 지금까지 투표자가 100~200명을 넘지 않을 것 같다"며 "내일은 주말이어서 오늘보다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하고 나오던 30대 초반의 한 여성 유권자는 '누구를 찍었느냐'는 질문에 "산불도 있고, 외교도 그렇고 나라가 어수선해서 개인보다는 나라를 잘 이끌어갈 것으로 생각돼서 지지하는 정당 후보를 찍었다"며 "빨리 출근해야 한다"며 발길을 서둘렀다.

투표소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한 장년층 유권자는 "누굴 찍을지는 모르겠고, 투표소 들어가 봐야 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아산시장 재선거에는 전 시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와 인근 천안시 부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 충남도지사 정무 보좌관 출신의 새미래민주당 조덕현 후보 등 3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