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휴머노이드 로봇 인형 활용 '아기돌봄 체험' 운영

연합뉴스 2025-03-28 11:00:04

(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센서 반응형 로봇 인형을 활용한 '아기돌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학생 대상으로 진행된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아기돌봄 체험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우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1차로 지난 27일 용인예술과학대학교 학생 16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체험 프로그램은 양육 지식 이론 수업과 기초 실습을 시행 후 24시간 로봇 인형 육아 체험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2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은 다음달 3일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교육 및 체험이 종료된 뒤 대학교수 등 지역사회 전문가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1차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1박 2일 동안 아기돌봄 체험을 해보니 비록 실제 아기는 아니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며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임신과 출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