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시장 정비사업 시설 일부 공공지원임대주택·상가로 공급

연합뉴스 2025-03-28 10:00:04

임대료 시세 대비 80% 수준…좌원상가 상인들 임시상가로 이전

4월 준공 예정인 양남시장 정비사업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영등포구 양평동1가 30번지 일대에 시장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시설 일부를 매입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양남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4월 준공 예정인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주거 및 상업시설 일부를 매입해 공공지원 임대주택 및 상가로 공급하는 게 이번 도시재생인정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공공지원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 전체 79가구 중 38세대로, 전 세대 임대차계약이 완료돼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지상 2층에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입주할 공공지원 임대상가가 조성된다.

이 또한 주변 근린생활시설 시세 대비 80%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하고, 최대 10년간 임대차계약을 유지 및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 변경(안)도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개발 공사 기간 기존 상인들이 임시 이주 상가로 옮겨 영업하게 된다.

도봉구 창3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도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창3동 도시재생사업 총 15개의 마중물 사업 중 11개 사업이 완료되고, 4개 사업이 폐지된다.

문화교육거점시설 및 커뮤니티거점시설 조성 사업은 각각 건축 규모 증가와 사업대상지 변경에 따라 사업비가 일부 증액됐다.

kih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