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7일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산불 피해 대응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정부출연연구기관 대응방안과 향후 기술적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의에는 김영식 NST 이사장과 23개 소관 출연연 기관장이 참여해 ▲ 기관 산불 피해 현황 및 대응계획 ▲ 산불 및 재난 관련 연구 현황 ▲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산불 이후 산사태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기상청, 산림청, 지질연의 장기예보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산사태 위험지역 예측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출연연에서 수행 중인 ▲ 난접근성 화재 대응을 위한 가스하이드레이트 소화탄 및 화재진압기술 ▲ 화재 재난 현장의 신속 대응을 위한 소방 시각 강화시스템 선행기술 연구 ▲ 비가시 재난 현장의 적외선 영상 분석 및 경량화 기술 개발 등 관련 연구의 기대효과도 공유했다.
NST는 "향후 기관별 기술을 융합해 시너지 있는 재난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산불피해 지역과 주민들의 빠른 복구와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물적·인적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hj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