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이건일 CJ프레시웨이[051500] 대표가 28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식자재 유통시장 산업화를 통한 초격차 달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경제적, 정치적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경영 여건은 나날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기업은 더더욱 본원적 경쟁력을 키우고 내실을 다져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말 업의 본질에 집중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플랫폼사업본부는 O2O 기반 외식 식자재 시장 산업화를 이끌며, 급식사업본부는 급식 식자재와 푸드서비스 사업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키친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O2O는 오프라인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유통 사업을 온라인 시장에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키친리스는 주방이 필요 없는 이동형 모델이다.
이 대표는 "새로운 조직 체계에서 미래 사업의 진화 속도를 높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식자재 유통사업에서는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 급식 사업은 구내식당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해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차별화 상품 확대와 제조 역량 강화, 물류 네트워크 고도화에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신규 고객 수주와 신경로 개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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