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샤오미의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POCO)가 신제품 '포코 F7 프로'를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샤오미 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을, 레드미 브랜드가 중저가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가운데 포코는 고성능과 가성비를 내세우고 있다.
포코는 전날 브랜드 내 최상위 라인업인 포코 F 시리즈로 '포코 F7 프로'와 '포코 F7 울트라'를 공개했다. 이는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다.
포코 F7 시리즈는 샤오미 최신 운영 체제 '하이퍼OS 2'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반응 속도를 높이고,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구글 제미나이 기반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샤오미는 설명했다.
칩셋은 포코 F7 프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 3을, 포코 F7 울트라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F7 울트라 기준 중앙 처리장치(CPU) 성능을 최대 45%, 그래픽 처리장치(GPU) 성능을 최대 44%까지 향상하면서, 전력 소비는 CPU의 경우 최대 52%, GPU는 최대 46%까지 낮췄다.
포코 F7 프로는 6천mAh(밀리암페어) 배터리를, F7 울트라는 5천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1천600회 충전 사이클 이후에도 초기 배터리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명도 늘렸다.
카메라는 5천만 화소(50MP) 라이트 퓨전 800 이미지 센서를 적용해 밝고 선명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 등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해 성능을 더욱 높였다.
포코 F7 프로는 블랙, 실버,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256GB와 12GB+512GB 두 가지 저장 용량 옵션이 있다.
가격은 각각 499 싱가포르 달러(약 54만6천원), 549 싱가포르 달러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포코 F7 울트라는 옐로,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가격은 12GB+256GB와 16GB+512GB 모델이 각각 649 싱가포르 달러, 699 싱가포르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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