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영남 대형산불에 벚꽃축제 개막식 취소·행사 축소

연합뉴스 2025-03-28 00:00:26

구례 300리 벚꽃축제 포스터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구례군은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의 장기화로 구례 300리 벚꽃축제 행사를 축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오는 28일 예정된 축제 개막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피해가 심각하고 같은 지리산권인 경남 산청과 하동에도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노래자랑, 공유자전거 라이딩, 농악 공연 등을 취소하고 각종 부대 프로그램도 축소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산불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긴장을 놓지 않고 지켜보겠다"라며 "군민과 방문객들의 안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