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외교조정관, 보아오포럼서 APEC 준비 상황 홍보

연합뉴스 2025-03-28 00:00:01

中상무부 부부장 면담…경제협력 강화 논의

보아오포럼 참석한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이 지난 26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최된 '2025 보아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홍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조정관은 회의에서 지경학적 변화, 신기술 등장 등 새로운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APEC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한국이 하반기 정상회의에서 AI(인공지능), 인구구조 대응 등 핵심 성과 도출을 추진 중이며, 내년도 의장국인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튿날 김 조정관은 베이징에서 옌둥 상무부 부부장을 면담했다. 양측은 핵심 광물 등 품목의 안정적인 관리를 비롯한 공급망 협력,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 가속화 등 경제 협력에 노력하자는 데 동의했다.

김 조정관은 이와 함께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중이 양자·다자 측면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중 경제 공동위 등 협력 채널을 통해 소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 조정관은 같은 날 바이티엔 외교부 국제경제사장(국장)도 면담하고 양국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