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불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연합뉴스 2025-03-27 20:00:04

28일 경남·경북에 약품 등 구호품 전달

광주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국 모든 지역의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광주시도 27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을 본부장,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를 꾸리고 이날 청사에서 1차 회의를 열었다.

광주시는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해 소각 행위 금지, 산불 감시원 예찰 강화, 산불 예방 홍보 강화 등을 하기로 했다.

영농 부산물 파쇄 지원, 산불 진화 가용 자원 파악·정비,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 교육 등 산불 초기 대응력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광주시는 오는 28일 경남도와 경북도에 김치와 응급 약품 등 구호품을 보낼 예정이다.

소방차나 소방대원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최대한 협력하고 재해구호기금도 전달할 방침이다.

고광완 부시장은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커질 수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