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尹 탄핵 촉구 거리 행진

연합뉴스 2025-03-27 19:00:01

총파업 대회 연 민주노총 광주본부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벌인 27일 광주에서도 조합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 지정을 촉구하며 거리에 모였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27일 오후 5시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총력 투쟁 대회를 열었다.

광주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본 국민이라면 누구도 탄핵과 파면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 소추안이 통과된 지 103일이 지났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여전히 대통령 신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재의 변론이 종결된 지도 한 달이 지났으나 선고 기일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이라며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대회를 마친 광주본부는 5·18 민주광장으로부터 1.6㎞ 떨어진 광주지법까지 거리 행진했다가 복귀해 시민단체의 총궐기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da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