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역대 최악 산불'…초속 20km 돌풍에 2분 만에 주택가 덮쳤다

연합뉴스 2025-03-27 18:00:09

(서울=연합뉴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경북 북동부로 6일째 번지고 있는 산불이 역대 최악의 산불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7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이 3만3천204㏊로 추산됐는데요

이번 경북 북부 산불 이전 가장 많은 산림 피해를 낸 산불은 2000년 강원도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입니다.

이날 오전 기준 평균 진화율은 44.3%로 불을 절반도 끄지 못한 상태인데요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덕의 진화율은 10%, 영양의 진화율은 18%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북 북부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지고, 진화에 도움을 줄 정도로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없어 완전 진화 시기를 예상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산림·소방당국은 이날도 헬기 79대와 인력 4천여명, 진화차량 661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안동시는 27일 오전 10시 29분 재난 문자로 "남후면 무릉리에서 시내 방면으로 산불이 확산 중"이라며 시민들이 안전에 유의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습니다.

또 이날 바람이 최대 풍속 초속 20m 이상 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산불이 돌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5일 저녁 안동 지역 주택가 CCTV 화면을 보면 불똥이 마구 튀기 시작한 지 채 2분이 되지 않아 산불이 민가를 덮쳤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김혜원

영상: 연합뉴스TV·울진 해경 제공·독자 제공·대전취재본부 이주형 기자 촬영·국립공원공단 제공·한국도로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