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27일 외국인 학생 유치와 글로컬 인재 양성을 목표로 내년에 개교하는 가칭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교명을 도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결정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학생·학부모·교직원·주민 등을 상대로 한 공모에서 후보 교명 5개를 추렸으며, 후보 교명에 대한 도민 설문조사 결과와 심사위원 평가 등을 종합해 4월 중 교명을 결정한다.
후보 교명은 국제금릉학교·전남강진국제고등학교·전남글로컬고등학교·전남누리고등학교·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다.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는 4월 1~4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실시된다.
설문에는 전남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이름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교육 철학과 학교의 미래를 담는 상징"이라며 "전남의 미래 교육을 함께 만들어갈 이름을 도민과 함께 정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강진군에 들어서는 가칭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는 이주 배경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특화 대안학교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내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첫 신입생 모집 인원은 국내 이주 배경학생에 30%, 해외 유치 인재에 70%가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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