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좀 찍을게요"…중고거래 중 금목걸이 들고 튄 40대 검거

연합뉴스 2025-03-27 17:00:05

오토바이 절도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중고 물품 거래 도중 상태를 확인하는 척하면서 수백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낚아채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군산시 한 아파트 앞에서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에 7돈 상당의 금목걸이(시가 370만원)를 올린 판매자를 만나 목걸이를 건네받고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진 한 번 찍어보겠다"며 목걸이를 들여다보는 척하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이후 금은방에 훔친 목걸이를 내다 팔았으나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4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피해금 대부분을 회수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ay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