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건설 업황 회복 기대, 자사주 취득 등 겹호재에 27일 6%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장보다 6.47% 오른 2만1천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건설 업황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하나증권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내년부터 착공이 회복되고, 2027년부터는 주택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건설주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3만3천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특히 오는 2027년까지의 매출액 및 이익 증가의 주된 배경은 서울원 아이파크"라며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으로 매출액 2조9천억원을 4년에 걸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정역세권 개발과 잠실MICE와 관련한 도급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최근에는 HDC자산운용이 남산스퀘어를 약 5천800억원에 인수하면서 추가 중축을 위한 밸류애드를 HDC현대산업개발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날 HDC현대산업개발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0만8천646주를 3개월에 걸쳐 취득한다고 공시한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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