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력 집중' vs '조용한 선거'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들 차별화

연합뉴스 2025-03-27 16:00:02

조국혁신당, 담양군 재선거지역서 최고위원회의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4·2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7일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들이 대비된 선거운동을 펼쳤다.

조국혁신당이 정철원 후보는 이날 중앙당 지원을 받아 막판 선거운동 총력전을 펼쳤다.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과 함께 출근길 인사한 정 후보는 황운하 원내대표, 황명필·서왕진 최고위원, 강경숙·차규근·신장식 의원 등과 함께 담양 현지 최고위원회에도 참석해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후에는 지지자들의 세를 모아 중앙공원에서 집중 유세를 열어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집중 유세에서 "조국혁신당은 정철원 후보 공약 실현을 위해 전폭 지원을 하겠다"며 "국회의원 12명이 명예 담양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산불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 앞으로 '조용한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해 정 후보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재선거 투표율이 통상 낮을 것을 고려하면 눈길을 끄는 선거운동이 필요하지만,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는데 마음을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했다"며 "어제 사법의 사슬을 이겨낸 이재명 대표가 법원에서 곧바로 산불 피해 현장을 찾는 모습을 보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담양군의 숙원 사업인 대전면 전차포 사격장 이전을 대선공약으로 포함해 줄 것 중앙당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세하는 이재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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