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영향에 27일 증시에서 '이재명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형지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3천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한 뒤 장 초반 잠시 급등락을 겪었으나 이후 상한가를 유지했다.
형지I&C[011080](29.94%)도 상한가 마감했고 오리엔트정공[065500](20.78%), 이화공영[001840](15.11%), 동신건설[025950](7.89%), 디젠스[113810](6.50%) 등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도 오리엔트바이오[002630](17.78%), 형지엘리트[093240](16.48%), 이스타코[015020](7.80%) 등이 급등했다.
이들 종목은 전날 이재명 대표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도 무죄 선고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 마감한 바 있다.
장 마감 이후 최종적으로 무죄가 선고되자 향후 대선 기대감에 급등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치 테마주 특성상 차익실현이 빈번하고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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