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은 편백숲으로 이름난 축령산에 비자나무숲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축령산 하늘숲길 주변 5㏊를 시작으로 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비자나무는 독특한 모양의 이파리와 아름다운 형태를 지녀 조경수로 가치가 높다.
높이는 약 15m까지 자라지만 '살아서도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고 불릴 정도로 생장 속도가 느린 편이다.
장성에는 백양사 인근에도 고려시대 승려 각진국사가 가꾸기 시작한 비자나무숲이 있다. 백양사 비자나무 숲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비자나무숲 조성을 필두로 조림 사업을 확대해 산림의 공익적, 경제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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