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임 확정 후 첫 행보로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았다.
하나금융은 총 1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사업장 3천500곳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연임 확정 다음 날인 지난 26일 화재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했다.
함 회장은 소상공인 고충을 청취하고 위로하는 한편, 냉난방기를 지원하고 계단 난간 페인트 작업을 도왔다.
함 회장은 "민생경제 근간이자 지역 사회 중심인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상생 금융 실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천500곳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총 1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 노후화된 에어컨·냉장고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교체(1천개 사업장) ▲ 간판 교체, 인테리어 등 사업장 환경 개선(2천개 사업장) ▲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와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등 디지털 기기 지원(500개 사업장) 등이다.
소상공인들은 은행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지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하나은행은 사업성, 지속가능성, 타당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심사 후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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