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8만원, 중·고등 15만원…4월∼10월 매달 신청 가능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다른 시도에 있는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할 때도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입학준비금 지원 대상 확대는 올해 초 개정된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서울에 사는 학생이 다른 시도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할 경우 입학준비금을 받지 못했다.
입학준비금을 받으려면 해당 대안교육기관이 있는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때문이다.
교육청은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지속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대안교육기관 초·중·고등 과정 신규 입학생(2007년∼2019년생)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입학준비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초등 과정은 8만원, 중·고등 과정은 15만원을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한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https://www.se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타 시도 대안교육기관 학생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는 것은 서울시교육청이 최초"라며 "이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북돋아 주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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