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지 보존·산업생태계 구축'…전주시-한솔제지 맞손

연합뉴스 2025-03-27 14:00:02

전주 한지로 경복궁 창호 보수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와 한솔제지가 27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한지문화 보존과 한지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한솔제지는 닥나무 재배 및 공급 확대, 한지 후계자 후원 및 양성사업 등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닥나무 재배를 통한 한지 원료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전통한지의 품질 유지, 산업적 활용도 확대 등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통을 잇고, 혁신을 더해, 세계를 도약하는 한지 도시'라는 비전으로 전주한지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실행 중이다.

우범기 시장은 "국내 최대 종이 업체인 한솔제지가 한지 보존과 계승을 위한 파트너로 전주와 함께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민관이 전주한지산업 육성에 나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