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주민들이 이틀 연속 무장정파 하마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AFP, AP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여러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라히아 지역에서 군중이 모여 "하마스는 우리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는데요. AP는 이 지역 시위 참여자가 3천명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하마스가 붕괴하기를 바란다"고 외쳤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아베드 라드완은 AP에 "우리 아이들이 죽고 집이 무너졌다"며 "전쟁과 하마스, 파벌, 이스라엘, 그리고 세계의 침묵에 항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근 가자시티에서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시위자들은 "하마스는 떠나라"고 구호를 외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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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왕지웅·변혜정
영상: 로이터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