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험방송 돌입…5개 송·중계소 설치에 '청취 사각' 해소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한국도로교통공단 tbn충남교통방송 개국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교통방송은 오는 7월 8일 오전 10시 39분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도내 전역에 첫 전파를 송출한다.
충남교통방송 건립은 지역 교통 환경 개선과 재난·재해·사고 예방,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방송국은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7천512㎡ 부지에 295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천994㎡ 규모로 건립됐다.
현재는 내부 인테리어와 방송 장비 설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전체 공정률은 68%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 시험 방송을 시작한다.
신청사 1층에는 공개홀과 대회의실, 2층에는 교통정보 상황실, 3층에는 주·부조정실과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교통정보 상황실에서는 충남 전역 교통 상황을 모니터로 한눈에 볼 수 있고, 공개홀은 200석 규모다.
청사 외부에는 다기능 프로그램을 위한 광장과 소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연장을 설치한다.
도내 전역에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재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서산 가야산(원효봉) 송신소와 천안 흑성산 중개소를 설치해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난청 해소를 위해 보령 옥마산, 계룡 계룡산, 금산 다락원에 중계소 3곳을 추가 설치한다.
충남교통방송은 실시간 교통 정보와 함께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교통사고 예방 감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와 예산운전면허시험장, 교통방송이 함께하는 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운전 교육, 재난 상황별 대처 등 도민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콘텐츠를 송출한다.
도 관계자는 "충남교통방송은 도내 유일 지상파 라디오 방송국이자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처음으로 유치한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충남교통방송 개국식은 7월 8일 오전 10시 청사 내에서 열린다.
전날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도청 다목적 광장에서 유명 가수 등이 출연하는 개국 콘서트를 열어 충남교통방송 개국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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