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올해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사업을 고도화해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관리로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27일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런 내용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사업에 대해서는 "화학업계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울산에 스페셜티 공장을 준공해 국내 최대규모의 알룰로스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전고체 배터리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는 등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삼양사는 지난해 매출 1조9천663억원과 영업이익 775억원을 달성했다.
또 보통주 1주당 1천750원, 우선주 1주당 1천8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삼양사는 이날 주총에서 최낙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고민재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 박진병 이화여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이대훈 국민대 법과대학 겸임교수를 각각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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