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KCC건설은 대형 공간 구조 설계에 활용되는 하이브리드 강재 접합공법 기술을 포스코, 신세계건설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접합공법은 일반 강도를 가진 강재와 고강도의 강재를 조합해 접합하는 기술로, 내진성능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기존 콘크리트 충전강관(CFT) 기둥과 H형강 보 접합부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강재 크기와 관계없이 내진 설계 기준을 만족하는 중간모멘트골조를 만들 수 있게 된다.
KCC건설은 지난 26일 서울 성동구 이지파트너 본사에서 포스코, 신세계건설, 씨엠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이지파트너와 함께 '하이브리드 합성구조 공법 개발을 위한 신기술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각 사는 기술을 공동 개발해 오는 10월 성능 실험을 하고 내년 정부의 신기술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대규모 업무시설 및 대형 쇼핑몰 등 대형 공간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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