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심야, 주말·공휴일 소아·청소년 진료 예정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영동 생활권에서 유일하게 평일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소아·청소년 진료가 가능한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을 정부 추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 신청했다.
해당 의원은 현재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공휴일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병원 측은 우선 주말과 공휴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신청을 했으며, 향후 의료진을 추가 확보해 평일 심야 시간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명을 포함한 의료진 30명과 23개의 병상을 갖춰 365일 외래 진료뿐만 아니라 입원 진료까지 가능하다.
해당 의원 환자는 강릉시민이 50%, 영동권역 인근 8개 시·군 주민 및 관광객이 50%를 차치하는 영동권역의 거점 소아·청소년 진료 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신청한 달빛어린이병원은 강원도와 보건복지부 심사를 거쳐 오는 5월에 지정·운영될 예정이다.
엄영숙 질병예방과장은 "강릉은 이미 소아·청소년 환자가 평일 야간 및 주말·공휴일에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제도권 내로 편입하기 위한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심야 시간에는 환자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의료진 확충을 도와 진료환경을 확대·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은 오후 11∼12시, 주말·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만 18세 이하 환자에 대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현재 전국에서 107개소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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