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의 동행 지원사업' 공모에 2개 사업 선정돼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서 구의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고립은둔청년 가상회사 체험'과 '장애인 친화 미용실 운영'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각각 6천만원과 2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고립은둔청년 가상회사 체험 사업은 고립·은둔 청년들이 가상공간(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직무 체험과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자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회사를 직접 설립해 각자의 부서에서 근무하며 실제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워 나가고, 온라인 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정기 모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희망자에게는 문화 예술 공연 체험과 취업 프로그램 연계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사업 참여 이후 재고립되지 않도록 정기 안부 확인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사후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이미용 서비스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5개 생활권역마다 미용실 1곳을 지정해 출입구 경사로, 자동문 등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관악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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