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역상품권 '10% 특별할인' 6월까지 연장

연합뉴스 2025-03-27 11:00:06

조례 개정 거쳐 월 구매한도 50만→100만원 상향 추진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경기 침체로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이 더디다고 판단해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 10% 특별할인 판매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중인 모습

애초 올해 1~3월 3개월간 적용하려던 특별할인 기간을 3개월 연장한 것으로. 이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단의 조치다.

시는 또한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성남사랑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성남시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14세 이상이면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지류 상품권은 18세 이상 시민이 성남시 내 NH농협은행,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10% 특별할인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10% 할인 연장 조치는 4월부터 자동으로 적용되며, 월 구매 한도 상향은 관련 조례 개정이 이뤄지는 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카드형 성남사랑상품권

gaonnu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