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신라젠[215600]은 26일 특허청으로부터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7'의 특허 등록을 통보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특허 내용은 보체조절단백질을 표면에 발현하는 항암 바이러스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것으로, 정맥투여 시에도 안정적인 항암 활성을 유지하는 기술이라고 신라젠이 전했다. 특허 발명인은 오근희 연구소장과 이남희 수석연구원 등 신라젠 연구진이다.
SJ-607은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의 외피막에 발현시켜 혈액 내에서 안정적으로 항암바이러스가 살아남을 수 있으며, 정맥주사를 통해 전신에 투여할 수 있어 고형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직접적으로 약물 전달이 가능하다고 회사가 강조했다.
신라젠은 지난 2월 일본에서 첫 해외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특허 등록이 까다로운 국내에서도 특허를 취득해 향후 기술 수출 등을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SJ-600시리즈는 플랫폼 기술인 만큼 향후 다양한 항암 약물로 개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의 파이프라인"이라며 "향후 기술 수출을 위해서는 지적재산권(IP) 확보가 필수인 상황에서 이번 국내 특허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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