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상장 후 첫 주총…김형태 "한국 대표 게임사 되겠다"(종합)

연합뉴스 2025-03-27 11:00:03

작년 역대 최고 실적…"'니케' 중국 출시 준비 순조로워, 내일 CBT"

시프트업, 상장 후 첫 주주총회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462870] 김형태 대표가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시프트업은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형태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아울러 인사·대외 업무를 총괄해온 조인상 최고인사책임자(CHR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M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안재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게임산업 내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있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급성장하며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신규 IP의 개발과 기존 IP의 고도화에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라이브 서비스 콘텐츠의 차별화와 멀티 플랫폼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왔다"고 밝혔다.

수상 소감 밝히는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연임한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4% 증가한 2천199억원, 영업이익은 33.8% 늘어난 1천486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천426억원으로 33.7%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김 대표는 주총 종료 후 "신규 IP인 '프로젝트 위치스'의 개발과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의 고도화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라이브 서비스 콘텐츠의 차별화와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통해 향후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질의응답에서 시프트업 기업설명(IR) 담당자는 '니케' 중국 출시 계획과 관련해 "론칭 준비는 지난 1월 사전 예약 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고, 내일부터 진행 예정인 현지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통한 홍보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감안해 배당, 자사주 활용 등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를 닌텐도의 차기 콘솔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할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juj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