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에 3만4천가구 분양…전월 대비 6배 이상 늘어

연합뉴스 2025-03-27 11:00:02

일반분양 2만4천265가구…수도권 1만844가구·지방 1만3천421가구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내달 전국 분양시장에 3만4천여가구가 공급된다.

국정 공백과 경기 위축 등으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봄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다음 달에도 서울은 분양 물량이 없다.

27일 부동신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달 분양 물량은 26개 단지 3만3천81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4천265가구다.

일반분양 기준으로 전월(4천40가구)의 6배가 넘는 규모이며, 전년 동월(1만1천963가구)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다.

일반분양 기준 수도권 공급 물량은 1만844가구(44.7%), 지방은 1만3천421가구(55.31%)다.

시도별로 보면 ▲ 경기 10개 단지, 8천143가구 ▲ 부산 6개 단지, 4천514가구 ▲ 경북 3개 단지, 4천157가구 순으로 많다.

내달 주요 분양단지를 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선보이는 '시티오씨엘 7단지'(1천453가구), 롯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짓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2천70가구) 등이 있다.

또 공공분양 물량으로 LH와 대우건설이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지구 A-2블록에 선보이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1천115가구), 금호건설이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공급하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아테라'(1천25가구) 등이 분양을 앞뒀다.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