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주차장 나눠요"…용산구 '우리동네 공유주차장' 모집

연합뉴스 2025-03-27 10:00:15

공유시간대·주차료 설정 가능…수익금의 70% 현금 정산 지급

우리동네 공유주차장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소규모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공유하는 '우리동네 공유주차장'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주택가 주차난을 덜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단독주택·빌라·상가 소유주나 관리인이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공유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온라인 주차 플랫폼 서비스 '모두의 주차장' 운영 업체인 쏘카와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한다.

모두의 주차장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 운전자들은 결제 후 바로 주차할 수 있다.

주차장 공유 날짜·시간대 및 주차 요금은 공유자가 정할 수 있다. 수익금의 70%를 현금 정산한 뒤 지급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참여하려면 구청 주차관리과(☎ 02-2199-7804)로 문의하거나, 구청 홈페이지 내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높은 인구 밀도와 부족한 부지로 주차장 확보가 힘든 현실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이기에 구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공유주차장 QR코드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