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경기 시군의원 평균 재산 4천만원 늘어 11억6천만원

연합뉴스 2025-03-27 09:00:05

276명 증가·184명 감소…5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도 16명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시군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11억6천여만원으로 전년보다 4천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 2024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27일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경기도보와 공직윤리시스템(www.peti.go.kr)을 통해 공개한 2025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14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기초의원 460명의 평균 재산은 11억6천22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평균 11억2천99만원보다 4천124만원(3.7%) 증가했다.

전체 의원 가운데 276명의 재산이 많아지고 184명은 줄었으며, 5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신고한 의원도 16명에 달했다.

재산 신고액 20억원 이상이 67명(14.6%)이었고 1억원 미만을 신고한 의원은 40명(8.7%)이었다.

시군의원 중 최고 재산가는 119억7천940만원을 신고한 서은경(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원이었으며, 김지훈(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의원은 마이너스(-) 49억2천752만원으로 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이밖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11명의 평균 재산은 19억8천230만원으로, 전년도 17억5천646만원보다 2억2천584만원(12.9%) 늘어났다.

20억원 이상이 3명(27.3%)이었고 5억원 미만은 1명도 없었다. 공공기관장 11명 중 6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5명은 감소했다.

기초의원과 공공기관장의 재산 증가 요인은 부동산 취득, 가상자산·주식·예금 증가 등이었고 감소 요인은 부동산 매도, 개인채무 증가, 직계비속 혼인 등에 따른 신고대상 제외 등이었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신고내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진행해 불성실 재산 신고가 확인될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시정 조치, 과태료 처분을 할 방침이다.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