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 3㏊ 태운 순창군 산불 원인은 '담뱃불' 추정

연합뉴스 2025-03-27 09:00:04

되살아난 산불

(순창=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지난 26일부터 하루 넘게 이어진 전북 순창군 산불은 입산자 실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도착 당시 산 중턱부터 시작한 불이 위쪽으로 번지는 상황이었다"며 "담뱃불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오후 3시 9분께 순창군 쌍치면 한 야산에서 난 불은 약 7시간 만에 완전히 잡혔으나 밤새 바람을 타고 되살아났다.

순창군은 이날 오전 2시 50분께 주민들에게 재발화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산림·소방 당국은 이후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불로 임야 3㏊가 타는 등 1억6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jay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