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최근 횡보 중인 조선사 한화오션[042660] 주가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오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후 차익 실현, 밸류에이션 부담, 신조선가 지수 하락 등 산업 우려, 시장 수급 이슈로 조정 중이지만 4월부터 다시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1분기 한화오션의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에 따른 것이다.
최근 한화오션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매출액 2조9천억원, 영업이익 1천300억원, 영업이익률(OPM) 4.4%로 형성됐다.
그러나 DS투자증권은 1분기 한화오션의 영업이익이 1천500억원을 넘고 OPM이 이전 분기와 같은 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경영 정상화, 환율 효과, 저선가 건조 비중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추가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 연구원은 "외신에 따르면 초대형 컨테이너선 프로젝트 1건을 비롯해 유럽 및 아시아 선주 프로젝트가 총 4, 5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한화오션의 신규 수주가 4월부터 증가할 전망으로, 수주 감소 우려는 기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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