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윤리경영 선도기업으로"…남양유업, 비전 선포

연합뉴스 2025-03-27 09:00:02

남양유업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남양유업[003920]은 올해를 '준법·윤리경영 선도 기업 도약의 해'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 준법경영 체계 구축 ▲ 공정거래 질서 확립 ▲ 청렴문화 기반 조성 등 3대 목표를 중심으로 한 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자율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한 서신문을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발송했다.

김 사장은 서신문을 통해 "불법이거나 비윤리적인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내부 감시체계도 강화했다. 올해부터 임직원과 협력사를 위한 익명 제보 시스템을 정식 운영한다.

이에 앞서 준법·윤리경영 전담 조직을 마련했고 임직원 대상 준법 의식 교육을 정례화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최대주주가 홍원식 당시 회장에서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로 변경돼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회를 구성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남양유업은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윤리강령과 내부통제 기준을 제정했고 법조·학계·경제계 인사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법경영의 초석을 다졌다.

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