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임수석 대사)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외교부 청사에서 올해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로고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측에서는 스페인 외교부의 디에고 마르티네스 벨리오 글로벌외교 차관을 비롯해 카를로스 모레노 유럽연합(EU) 담당 차관보, 루이스 폰세카 북미·아태국장 등이 참석했다.
임 대사는 "양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나 내전과 독재를 거쳐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룬 역사의 흐름이 비슷하다"며 "앞으로 미래 75년을 내다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마르티네스 차관은 "양국의 무역 규모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한국 기업의 대스페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스페인관광청의 한국사무소도 개설할 예정"이라면서 "국제무대에서도 양국이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수교일인 지난 17일엔 조태열 외교장관과 호세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이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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