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경상·50여명 대피…전기차에서 화재 시작 가능성
(용인=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26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IT밸리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건물 내부에서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3명은 연기흡입으로 인한 경상을 입었고 50여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지상 40층, 지하 3층짜리 건물의 지하 2층에 주차된 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주차장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처음 시작된 차량은 전기차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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