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김진태 강원지사 39억원…종전보다 1억3천만원 증가

연합뉴스 2025-03-27 02:00:15

김시성 도의장 9억원 신고…김홍규 강릉시장은 54억원 '재력가'

도 공직유관 단체장·18개 시군 의원 183명의 평균 재산은 9억3천만원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박영서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가 3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김 지사는 종전보다 1억3천441만원 증가한 39억9천457만원을 신고했다.

김 지사의 재산은 서울 소유 아파트가 22억4천9만원에서 23억8천300만원으로 1억3천4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종전보다 2억6천524만원이 증가한 54억6천387만원을, 김명선 전 행정부지사는 1천316만원이 감소한 8억3천723만원을 신고했다.

김광래 강원도립대총장과 조명수 도 자치경찰위원장의 재산 신고액은 각각 6억8천167만원, 9억3천838만원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종전보다 4천448만원이 감소한 54억7천592만원을 신고해 도내 자치단체장 중 최고 재력가로 확인됐다.

이어 서흥원 양구군수 32억9천441만원, 심재국 평창군수 14억7천39만원, 육동한 춘천시장은 13억7천777만원, 최명서 영월군수 11억9천724만원, 원강수 원주시장 11억5천477만원, 이현종 철원군수 8억925만원, 신영재 홍천군수 7억9천241만원, 최승준 정선군수 7억6천761만원 순이다.

또 김명기 횡성군수 6억3천470만원, 함명준 고성군수 5억6천361만원, 이병선 속초시장 5억6천36만원, 최문순 화천군수 4억222만원, 최상기 인제군수 3억7천88만원, 박상수 삼척시장 2억7천795만원, 이상호 태백시장 9천39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은 지난해 9억1천542만9천원에서 8천226만원 늘어난 9억9천768만9천원을 신고했다.

도의원 가운데 문관현 의원이 50억3천839만6천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최재석 의원 40억6천222만8천원, 원제용 의원 38억3천581만9천원, 홍성기 의원 34억4천11만2천원, 엄윤순 의원 34억1천348만6천원 등 순이다.

반면 김기홍 의원은 46억9천524만2천원에서 무려 29억7천664만7천원 줄어든 17억1천859만5천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직전 신고 때 부모 재산 24억7천148만9천원을 신고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함에 따라 신고액 규모가 크게 줄었다.

조성운 의원은 2023년 7억2천646만원에서 금융채무 증가로 지난해 마이너스 9억2천787만원을 신고한 데 이어 올해는 금융채무 규모가 늘어 마이너스 12억6천486만8천원을 신고했다.

도의원 평균 재산은 11억5천72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도 공직유관단체장 9명과 도내 18개 시군 시군의원 174명 등 183명의 재산도 공개됐다.

이들 183명의 공개대상자 평균 신고 재산은 9억3천356만원으로, 종전 신고 재산보다 4천372만원을 늘었다.

이 중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111(61%)이고, 감소한 사람은 72명(39%)으로 조사됐다.

재산 규모는 20억원 이상 18명(9.8%), 10억∼20억원 35명(19.1%), 5억∼10억원 40명(21.9%), 1억∼5억원 70명(38.3%), 1억원 미만 20명(10.9%)이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