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에서 58억9천612만원을 신고해 전국 17곳 광역자치단체장 중 2번째로 많았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사항'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해 3월 공개한 금액보다 2억9천13만원 늘어났다.
박 시장은 토지(본인·배우자) 8천440만원, 배우자 소유 엘시티 아파트 포함 건물(본인·배우자) 64억5천714만원, 예금(본인·배우자) 4억7천99만원, 채무(본인·배우자) 16억2천944만원, 골프장 회원권(본인) 4억5천888만원을 신고했다.
생활비와 기부금 지출, 금융채무 상환 등으로 예금이 줄었지만, 채무가 감소한 데다 골프장 회원권 가액이 증가했다.
기초단체장 중 여섯번째로 많은 80억6천515만원을 신고한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은 지난해 3월 공개 금액보다 2천310만원 감소한 재산을 등록했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은 63억8천160만원을 신고해 전국 기초단체장 중 열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오 구청장의 올해 재산신고액은 지난해 3월보다 3억7천658만원 감소했다.
부산지역 재산변동 공개 대상자는 187명이다.
신고 재산 평균액은 10억1천400만원으로 종전 신고재산액 대비 평균 2천300만원이 증가했다.
재산 증가자는 111명(59%), 재산 감소자는 76명(41%)으로 나타났다.
증가 요인은 사업소득과 급여 저축, 예금이자 등 금융자산 증가 등이며, 감소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에 따른 가액 감소, 주식·가상자산 시세 하락, 친족의 고지 거부, 자녀 결혼으로 인한 신고 제외 등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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