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7억·최학범 도의장 56억…나동연 양산시장 71억, 경남 시장군수 중 최고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올해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에서 20억7천224만원을 신고해 전국 17곳 광역자치단체장 중 9번째로 많았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사항'에 따르면 박 지사는 지난해 3월 공개한 금액보다 1억1천661만원 늘어났다.
박 지사는 토지(본인·배우자) 1억2천566만원, 아파트(배우자) 3억2천997만원, 자동차 6천685만원, 예금(본인·배우자) 14억6천397만원, 증권(본인·배우자) 3천977만원, 골프장 회원권(배우자) 4천6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아파트 가액이 조금 줄었으나 예금이 늘고, 본인 소유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재산이 다소 증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해보다 1억49만원이 증가한 7억458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인 전국 교육감 15명(서울·부산 제외) 중 재산 규모가 11번째였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은 지난해보다 3억1천589만원 늘어난 56억4천127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인 전국 시도의회 의장 16명(울산 제외)을 포함해 경남도의원 63명 중에서도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도의원 중에서는 조영명 의원(34억9천524만원), 유계현 의원(34억9천426만원), 박준 의원(29억1천771만원) 순이었다.
경남 시장·군수는 공석인 거제시장을 제외한 17명이 재산공개 대상이다.
나동연 양산시장(71억7천669만원), 이승화 산청군수(50억3천768만원), 홍태용 김해시장(42억5천516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1억8천72만2천원을 신고해 경남 시장·군수 중에서 가장 적었다.
김봉남 의령군의원은 경남 시·군의원 268명 중에서 가장 많은 86억8천508만원을 신고했다.
경남권 재산변동 공개 대상자는 340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소관 대상자는 도지사, 행정부지사, 시장·군수, 자치경찰위원장, 경남도의원 등 70명이다.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소관 대상자는 공직유관단체장, 시·군의원 등 2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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