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창 재판관은 변호사 활동 중 1월 1일 취임해 공개대상 제외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5억4천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헌법재판소는 27일 헌법재판관들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정기 재산 변동사항을 공개했다.
문 대행의 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이 차지했다. 경상남도 김해·하동·사천 등의 토지가 4억4천여만원, 아파트 등 건물이 5억6천여만원이었다.
문 대행의 재산은 가액변동분을 제외한 순증감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5천만원이 증가했다. 그는 급여 저축으로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문 대행을 비롯해 이미선·김형두·정정미·정형식·김복형·정계선 재판관까지 7인의 재산 평균은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선 재판관은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75억2천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김복형 재판관은 7억5천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지난해 서울서부지방법원장으로 재직 중이어서 등록 의무가 있던 정계선 재판관과 달리, 조한창 재판관은 변호사로 활동하다 올해 1월 1일 취임했기 때문에 이번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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