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이세웅 평북도지사, 1천억대 재산신고 '상위 1위'

연합뉴스 2025-03-27 02:00:08

직전 때보다 주식 하락에 177억 감소…고기동 행안장관 직대, 10억 신고

이세웅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지사(차관급)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의 이세웅 평안북도지사가 27일 공개된 공직자 2천47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에서 1천억대 재산을 신고해 상위 1위에 올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 평북도지사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천46억8천588만4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직전 신고 때인 작년 10월 1천224억6천424만8천원의 재산을 보유했었다. 약 5개월 만에 재산이 177억원가량 줄었다.

보유 주식 가액이 174억원가량 하락한 것이 재산 감소의 주된 원인이었다.

이 지사는 본인 명의 주식으로 약 521억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그는 경기 남양주와 서울 강북구 수유동·중구 장충동, 충북 괴산 등에 본인 명의로 367억원의 대지와 임야, 전을 가지고 있었다.

장충동에는 89억원 상당의 본인 명의 단독주택도 소유했다. 예금은 68억원가량을 예치해뒀는데, 이 중 65억원이 배우자 명의였다.

평북 의주 출생인 이 지사는 신일기업 회장,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지냈다.

손양영 함경남도지사는 58억3천만원을, 정경조 평안남도지사는 직전 때보다 5억2천만원 증가한 31억원을 신고했다.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고기동 차관은 10억600만원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10억200만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직전 신고(16억8천100만원) 때보다 1억4천만원 증가한 18억2천2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0억원을 신고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인 신영숙 차관은 배우자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함께 40억6천500만원을 신고했다. 직전 신고 때보다 5억7천300만원이 늘었다.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