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기관단체장·구의원 평균 10억원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 산하 기관단체장과 기초의원(구의원)의 평균 재산이 10억원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주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광주 기관단체장 7명과 구의원 69명 등 신고 대상 76명의 재산 평균은 10억1천716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평균 12억8천501만원 대비 2억6천785만원 감소한 것이다.
재산 총액별로는 5억원 미만 보유자가 27명(35.5%)으로 가장 많았고, 5억∼10억원 25명(32.9%), 10억원 이상 24명(31.6%)이었다.
이 중 43명(56.6%)은 부동산 가액 및 저축액 변동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고, 33명(43.4%)은 고지 거부 및 채무 발생 등으로 재산이 감소했다.
기관단체장 중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이 22억4천4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13억3천300만원)·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12억4천200만원)·황현택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대표(10억원)가 10억원대였다.
구의원 중에는 남구의회 황경아 의원이 113억8천100만원으로 최고 재력가였다.
이어 북구의회 한양임 의원이 75억3천700만원, 서구의회 오미섭 의원이 45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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