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가족회사 지분 정리…기상청장은 21억9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작년 10월 공개된 것보다 재산이 2억8천여만원 줄었다고 신고했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김 장관은 23억3천3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이는 이전에 신고한 26억1천500여만원보다 2억8천여만원 줄어든 것으로, 배우자의 비상장회사 '지시코' 주식이 전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시코는 김 장관 처가가 운영하는 실험기기 제조업체로, 국가기관에도 납품해 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해충돌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전보다 1억5천300여만원 늘어난 34억9천3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이 소유한 세종시 아파트와 배우자와 함께 소유한 서울 강남구 아파트 실거래가가 높아진 것이 재산 증가의 주된 이유였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21억9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전보다 2억5천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급여와 전세반환금 예금에 따라 예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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