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상수관로 확장·농어촌버스 무료 이용·사업 공동대응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와 홍천군이 이웃간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에 공동 협력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신영재 홍천군수는 26일 오후 홍천군청 상황실에서 간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춘천시가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웃 도시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앞서 양 도시는 지방 상수도 공동 공급, 화장장 공동 설치, 호수 문화 관광권 공동 홍보 등에도 협력을 해 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춘천시 동산면 조양 3리부터 홍천 북방면 부사원리 상수관로 확장을 비롯해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국도5호 4차선 확장 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 및 공동 대응 등이다.
조양 3리부터 부사원리 간 상수관로는 총 84억원을 투입해 11㎞ 구간에 걸쳐 이뤄진다.
춘천 소양강의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은 춘천과 홍천을 운행하는 버스에 호환할 수 있는 단말기를 구축해 시·군 경계에 거주하는 양 지역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총 2천732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국도 5호선 4차선 확장은 홍천 북방 상화계리에서 춘천 동내 학곡리까지 구간을 4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신영재 군수는 "춘천시와 교류는 안식원 공동 이용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행정구역을 초월한 광역적 공동협력을 체계화해 양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이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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